COVID-19 이후 물리치료과 학생의 온라인수업 실태 조사 연구
© 2022 by the Korean Physical Therapy Science
Abstract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perception and actual situation of online classes of college physical therapy students after COVID-19.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conduct a fact-finding survey on how physical therapy students who have experienced online classes think about the online class method, what are the overall problems, and to what extent they are satisfied.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02 students in the 3rd year of physical therapy at University A, and the survey period was from June 10 to June 23, 2020, and the perception and use of online classes and self-regulated learning ability were investigated.
Cross-section study.
The perception of online lectures, it was found that the perception of online classes after actual online classes was better than the perceptions before watching (utilization), and satisfaction with online classes was generally high.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according to the grades in self regulated learning. The data values measured in this study were analyzed using SPSS (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Windows version 12.0 statistical program.
These results suggest that in future research,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perceptions and actual conditions of each class compared to online classes and face-to-face classes.
Keywords:
covid-19, online learning, perception, students, self regulated learningⅠ. 서 론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2020년 교육부는 학습공백 방지를 위한 원격수업운영 기준안을 발표하였다. 이 기준안에 따르면, 원격수업이란 교수-학습활동이 서로 다른 시간 또는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형태를 의미한다(교육부Ⅱ, 2020). 이후 교육부에서는 등교개학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원격교육을 통한 정규수업으로 학생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온라인 개학을 결정함에 따라(교육부 Ⅲ, 2020), 대학에서는 2020년 1학기부터 온라인수업을 운영하였다(김상미, 2020).
온라인수업은 온라인교육, 원격교육, 사이버교육, 이러닝, 인터넷 교육 등으로 불리며(정영식 등, 2012), 1990년대 컴퓨터 테크놀로지 발달과 웹 기반 정보 통신 기술의 발전에 따라 교육의 공간적, 시간적 제한점을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정수람, 2021).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학교 수업환경이 변화되면서 온라인 수업에 대한 정의도 이전과는 조금 다른 차이점을 가진다(김윤아, 2021).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전에는 대다수의 온라인수업이 비디오 녹화 강의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나(김진경, 2021), 코로나 19로 인하여 모든 학교들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되면서 교수와 학생이 온라인상에서 만나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활발해졌다(김윤아, 2021).
교육부에서 발표한 온라인 수업의 유형별 운형 형태를 살펴보면, 실시간 원격교육 기반을 토대로 교사·학생 간 화상 수업을 하며 실시간 토론 등 즉각적 피드백을 받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지정된 녹화 강의나 학습콘텐츠로 학습하고, 교사는 학습의 진행도를 확인 및 피드백 하는 콘텐츠 활용 중심 수업, 교과별 성취기준에 따라 학생이 자기주도적 학습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과제를 제시하는 과제 수업 중심 수업 등 형태가 다양하다(교육부Ⅰ, 2020)
온라인 수업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온라인 플랫폼의 구축, 학사관리 시스템, 온라인 수업 운영방법 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하여 학교와 교수 및 학생들 모두 온라인수업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채 전면 비대면 수업상황에 임하게 되었다(최현실, 2021).
대부분의 대학들은 ZOOM 등 화상회의용 어플리케이션을 긴급하게 아웃소싱하여 기존에 구축된 LMS(local management of schools) 또는 학사관리시스템과 연동하여 온라인수업을 운영하게 되었다. 교수자들 역시 온라인 수업에 적합한 강의 콘텐츠를 준비할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실시간 쌍방향 수업 또는 사전 녹화강의 등을 통해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학생들 또한 개인차는 있겠으나 온라인 수업을 위한 컴퓨터 및 네트워크 환경이 미흡한 상태에서 온라인 수업을 참여하게 되었다(이종문, 2021; Kim, 2021). 이처럼 평소 온라인 강의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과 교수 모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학생들은 상호작용도가 낮은 온라인 강의에 대하여 거부감을 호소하였고, 대다수의 교수들은 낯선 비대면 수업상황에 우려와 당황스러움을 경험하였다(임경희, 2021; 박중열, 2020).
특히 물리치료과 학생은 다른 전공의 대학생과 비교했을 때, 국가시험 과목을 포함한 많은 전공과목으로 과중한 학습이 요구된다(김상우와 이병희, 2020; 구봉오 등, 2018). 그러나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수업은 대면수업보다 수업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이로 인해 학습 공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임경희, 2021). 더욱이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언제든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온라인 수업 내실화를 위한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온라인 수업을 경험한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방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느 정도 만족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실태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이용상과 신동광, 2020). 그러므로 본 연구는 일부 물리치료과에서 비대면 온라인수업의 실태 및 학습자의 자기조절능력을 파악하여 향후 온라인 수업의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Ⅱ.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본 연구는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상북도 ‘A'지역의 전문대학교 물리치료과 3학년 3개 반 전체학생 102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2020년 6월 10일부터 6월 23일까지 이루어졌으며, 설문을 실시하기 전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하였고, 실험참여자의 동의서를 작성한 후 본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 중 남자는 37명으로 36.6%, 여자는 64명으로 63.4%였다. 성적은 학점이 4.0 이상 39.6%, 3.0~3.99 46.5%, 3.0 미만이 13.9%였다<표 1>.
2. 연구방법
온라인 수업의 인식과 활용실태는 선행연구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에 맞게 재구성 하였다. 설문지의 구성은 최영미(2010)의 ‘고2 학생들의 EBS 온라인 수능 영어 강의 만족도에 관한 연구’와 장미경(2018)의 ‘인문계 고등학생의 온라인 수업이용에 관한 만족도 조사’ 등의 연구자료를 참고 및 변형하여 사용하였다.
질문지의 세부 구성 내용은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인식 4문항, 강의 이용 장소, 시기, 시간 등 활용실태에 관한 9문항, 참여 및 이해도 등에 관한 만족도 4문항, 개선사항 3문항으로 총 20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표 2>, 세부 구성 내용 중 인식에 대한 신뢰도는 Cronbach‘s α=.80이었고, 만족도에 대한 신뢰도는 .71이었다.
질문의 유형에 따라 각각의 문항에 알맞은 보기를 선택하는 선택형 문항과 5단계 리커트 척도(1. 전혀 유익하지 않다, 2. 유익하지 않은 편이다, 3. 보통이다, 4. 유익한 편이다, 5. 매우 유익하다, 또는 1. 매우 아니다, 2. 아니다, 3. 보통이다, 4. 그렇다, 5. 매우 그렇다)로 제시하였고, 불만족 부분을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보기의 선택지 이외에 필요에 따라 서술형으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장미경, 2018).
본 연구에서 자기조절학습능력은 Pintrich와 De Groot(1990)의 자기조절 학습 문항을 본 연구의 목적과 내용에 맞게 재구성 하였다. 본 측정도구는 학습방법, 학습태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박영란, 2014),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부터 ‘매우 그렇다’ 5점까지 Likert 5점 척도로 제시하였다. 이인숙(2021)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86이었다.
3. 자료 분석
본 연구에서 측정 된 자료 값은 SPSS(Statistical Package for Social Science) Windows version 12.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각각의 자료는 빈도 분석하여 실수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대상자의 자기조절학습능력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기조절학습능력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크론바하 알파 값(Cronbach's alpha) 으로 분석하였다. 자료의 모든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온라인수업의 인식과 활용실태
온라인 강의 시청(활용) 전과 후의 온라인 강의를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대한 문항에서 온라인 강의 시청(활용) 전에는 유익하지 않은 편이다 9.9%, 보통이다 64.4%, 유익한 편이다 16.8%, 매우 유익하다 8.9%에서 온라인 강의 시청(활용) 후에는 유익하지 않은 편이다 5.9%, 보통이다 28.7%, 유익한 편이다 48.5%, 매우 유익하다 16.8%로 전반적으로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 시청 전 인식보다 실제 온라인수업 후 온라인수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강의가 학습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문항에서 유익한 편이다 49.5%, 매우 유익하다 16.8%로 나타났고, 온라인 강의의 흥미도에 대한 문항에서 그렇다 39.6%, 매우 그렇다 10.9%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강의 반복 시청 경험에 대한 문항에서도 있다 97%로 전반적으로 물리치료과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온라인 강의의 활용 시기는 주중 52.5%, 주말 11.9%로 주중이 높았으며, 온라인 강의의 활용 장소는 집이 94.1%로 월등이 높았다. 온라인 강의 활용 시간에 대한 문항에서 하루 2시간 이상 77.2%, 하루 1-2시간 22.8%로 하루 2시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용 시간대는 오후 61.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지에 대한 문항에서 그렇다 39.6%, 매우 그렇다 55.4%로 나타났고, 온라인 수업에 집중정도에 관한 문항에서는 그렇다 58.4%, 매우 그렇다 31.7%로 나타났으며, 온라인 수업이해도에 대한 문항에서 그렇다 62.4%, 매우 그렇다 23.8%로 온라인 수업의 참여도와 이해도가 높게 나타났다.
수업유형의 선호도는 지식전달 위주의 강의형 학습이 37.6%, 활동중심의 참여형 학습이 11.9%, 실습형 학습이 34.7%, 기타(강의형+ 참여형+ 실습형 외)가 15.8%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수업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 수업의 장점으로는 끊어듣기 및 이어듣기가 가능하다는 점 61.4%, 시간관리가 용이하다는 점 18.8%, 장소제약이 없는 점 10.9% 기타(다시보기 외) 6.9%, 수업 후 과제수행을 통한 학습력 강화 2.0%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 아니다 0%, 아니다 4%, 보통이다 36.6%, 그렇다 43.6%, 매우 그렇다 15.8%로 나타났고, 오프라인 수업이 아닌 100% 온라인으로 수업내용을 제공한다면 수강할 의향에 대한 문항에서는 있다 67.3%, 없다 32.7%로 온라인 수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수업 콘텐츠상의 에러로 불편을 겪는 일에 대한 문항에서는 매우 아니다 22.8%, 아니다 34.7%, 보통이다 19.8%, 그렇다 20.8%, 매우 그렇다 2.0%로 나타났으며, 온라인수업 시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운 점에 대한 문항에서는 있다 50.5%, 없다 49.5%로 나타났다.
온라인수업 시 전반적으로 불만족한 부분에 대한 서술형 질문에서는 대상자 101명 중 26명이 응답하였다. 주요 불만족 부분으로는 실습을 직접 하지 못한다(8건), 온라인 수업 시 대면수업 보다 집중이 떨어지고 공부를 덜 하게 된다(5건), 목소리가 잘 안 들린다 등 오디오 시스템 문제(3건), 실시간 질문이 불가능하다(4건), 과제가 너무 많다(6건) 등이 있었다<표 3>.
Ⅳ. 고 찰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물리치료과 학생의 온라인 수업의 인식 및 실태를 조사하고 추후 온라인 수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대상자의 온라인 강의 시청(활용) 전과 후 온라인 수업의 인식을 살펴보면, 온라인 수업은 ‘유익하다’라는 긍정적인 응답(유익한 편이다+매우 유익하다)이 시청 전 25.7%에서 시청 후 65.3%로 시청 후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온라인 강의의 흥미도에 대한 문항에서도 ‘흥미를 느낀다’라는 긍정적인 응답(그렇다+매우 그렇다)이 50.5%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김석태(2005)의 연구에서 온라인 수업은 시청 전 유익하다고 응답하는 학생이 52.9%에서 시청 후 유익하다고 반응을 보인 학생이 6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여 본 연구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정보화 기술과 인터넷 및 네트워크의 개인적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재 대학생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EBS 등 온라인 수업 등 인터넷 강의 및 유튜브(YouTube) 플렛폼에서 많은 교육 콘텐츠를 접한 세대이므로 온라인 수업에 대하여 부정적인 선입견 보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높았으며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앞으로도 가속화 될 것이라 생각된다(박중열, 2020).
반면에 물리치료과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 시청 전 긍정적인 인식이 25.7%로 김석태(2005) 연구의 52.9%나 최영미(2020) 연구의 60.0% 보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현저히 낮았다. 이는 온라인 수업에서 시행할 수 없는 실습수업의 한계 때문이라고 사료된다. 실제로 온라인 수업의 만족 부분을 묻는 서술형 문항에서 응답자 26명 중 8건이 온라인 수업에서는 직접 실습을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호소하였다. 세계물리치료연맹에서 권장하고 있는 교육시간은 총 3150시간이며, 이중 임상교육이 1500시간(47.6%)으로 전체 과정 중 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실습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구봉오 등, 2010). 그러나 대한민국 물리치료(학)과의 현실은 임상실습의 시간 부족 등 질적으로 많이 저하되어있는데, 그마저 있는 실습 시간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실습이 이루어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온라인 수업 전 온라인수업에 대한 인식이 저하되었다고 생각된다.
대상자의 온라인 강의의 활용실태를 살펴보면, 활용 시기는 주중(52.5%), 활용 장소는 집(94.1%)이 월등이 높았다. 온라인 강의 활용 시간은 하루 2시간 이상 (77.2%) 활용 시간대는 오후(61.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영미(2020)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수업을 주로 시청하는 곳은 ‘가정’이 84%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본 연구에서도 ‘집’이 94.1%로 가장 높게 나타나 선행연구와 일치하였다. 또한 장미경(2018)의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 수업을 주로 학습한 시간대는 주중 35.9%, 주말 64.1%로 주로 주말을 이용하여 몰아서 학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시대가 아닌 학교수업과 온라인 수업이 병행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교과 강의를 수강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주로 주말에 학습하는 시간이 많았으나, 현재 상황은 100% 온라인 수업으로 이루어지는 코로나19 상황이므로 주중 활용 시간대가 주말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온라인 수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매우 그렇다 15.8%, 그렇다 43.6%로 긍정적인 응답(그렇다+매우 그렇다)이 59.4%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niche.com을 통해 대학생과 대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7%는 온라인 강의가 대면 강의만큼 효과적이지 않다고 답했다(박중열, 2020). 한편, 황요한과 김창수(2021)의 연구에서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에 대한 만족도가 4점 리커트 척도를 기준으로 평균 2.61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이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19 이전의 온라인 교육은 교수자나 학생의 선택의 문제였지만, 현 상황은 비대면 온라인 교육이 필수로 학생들이 강의방식을 선택할 상황이 아니였으므로, 학생들이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적응을 해가면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생각된다. 연구결과 온라인 수업의 장점으로는 끊어듣기 및 이어듣기가 가능하다는 점 61.4%, 시간관리가 용이하다는 점 18.8%, 장소제약이 없는 점 10.9% 등이 있었는데, 이는 다수의 학생이 수업을 정해진 시간이 아닌 본인의 이해 속도와 다른 수업과의 진도에 따라서 집에서 시청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결과라고 생각된다(황요한과 김창수, 2021).
자기조절학습능력에서는 성적에 따라 학점이 3.0 이상인 집단(4.0이상 평균 40.38점, 3.0~3.99 평균 39.45점)이 3.0 미만인 집단의 34.14점(±5.49)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인숙(2021)의 연구에서도 학점이 4.0 이상인 집단의 자기조절학습능력이 평균 3.96점(±0.52), 3.0~3.99인 집단의 자기조절학습능력이 평균 3.78점(±0.51)으로 학점이 3.0 미만인 집단의 3.43점(±0.46)보다 높았다. 이는 온라인 수업은 학습자의 의지에 따라 진도, 학습량, 학습시간 등의 많은 차이를 보일 수 있으므로 성적이 좋은 학생은 교수자와 대면으로 마주하지 않아도 자기조절 학습이 높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생각한다(이인숙, 2021).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일부 지역의 일부 전문대학교 물리치료과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기 때문에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일반화된 연구를 위해서는 향후 조사 연구대상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둘째, 본 연구는 대조군이 없는 조사연구로 온라인수업과 비교할 대상이 없는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에는 온라인수업과 대면수업을 비교할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코로나19 이후 물리치료과 학생의 온라인 수업의 인식 및 실태를 조사하고 추후 온라인 수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연구에 대한 세부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 강의에 대한 인식은 시청(활용) 전 인식보다 실제 온라인수업 후 온라인수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온라인 강의의 활용실태 중 활용 시기는 주중, 활용 장소는 집이 월등이 높았으며, 온라인 강의 활용 시간은 하루 2시간 이상, 활용 시간대는 오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수업에 대한 만족도는 긍정적인 응답(그렇다+매우 그렇다)이 59.4%로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자기조절학습능력에서는 성적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온라인 수업과 대면수업과 비교하여 각 수업에 따른 인식과 실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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