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hysical Therapy Science
[ Article ]
The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Physical Therapy Science - Vol. 33, No. 2, pp.148-158
ISSN: 2733-6441 (Print) 2733-645X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26
Received 28 Nov 2025 Revised 09 Jan 2026 Accepted 04 Mar 2026
DOI: https://doi.org/10.26862/jkpts.2026.06.33.2.148

물리치료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도와의 관계

정은정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The Relationship among Communication Skills,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in Physical Therapy Students
Chung Eunjung, Ph.D., P.T.
Dept. of physical therapy, Andong Science College

Correspondence to: 정은정 경북 안동시 서후면 서선길 189,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과 T: 054-851-3752 E: eunjung@asc.ac.kr

© 2026 by the Korean Physical Therapy Science

Abstract

Background

Compared to the importance of clinical practice, students are exposed to unfamiliar environments rather than the school setting, where they interact with patients and face unpredictable situations, causing them to experience stress. The satisfaction of students who experience stress during clinical practice is low.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communication skills, self-esteem, and clinical practice stress of physical therapy students. during clinical practice and to determine the correlation between these variable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Design

Descriptive correlational study

Methods

Data for this study were collected using a structured questionnaire. The questionnaire comprised 87 questions: seven questions on general characteristics (gender, age, health status, satisfaction with university, major, internship, and academic performance), 15 on communication skills, 10 on self-esteem, 24 on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31 on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Results

Clinical practice stress was significantly higher in the high-achieving (A) group, with a score of 2.50 score, while in the middle-achieving (B) group, it was 2.01 score. Higher grades correlated with higher clinical practice stress. There wa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communication skills and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was significantly positively correlated with communication skills and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were significantly negatively correlated.

Conclusion

We hope that this study will serve as basic data for improving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among physical therapy students, suggest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and be used as a resource for ways for physical therapy students to achieve high satisfaction in clinical practice.

Keywords:

communication, satisfaction, self-esteem, stress

Ⅰ. 서 론

임상실습(clinical practice)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습득한 이론적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과정으로(Lofmark와 Wikblad, 2001), 향후 정규 물리치료사로 근무할 때 요구되는 책임과 의무를 수행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중요한 교육이다(이승주와 박윤기, 1993). 따라서 임상실습은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한 필수 교육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정은정, 2024).

그러나 임상실습의 중요성에 비해 학생들은 학교를 벗어난 낯선 임상 환경에서 환자를 대면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된다(Johnson 등, 2019). 이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학생들은 임상실습에 대한 만족도(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가 낮은 경향을 보이며(김경아, 2016), 임상실습 기간 동안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경험한 학생일수록 직업적 만족도(job satisfaction) 및 업무 성과(job performance)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었다(Elliott, 2002). 또한 Ziaee 등(2004)은 임상실습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향후 전문직 태도 형성과 경력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즉, 임상실습 만족도가 낮다는 것은 의료전문직관(professional values)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하며(구혜자, 2008), 실습에 만족하지 못한 경험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흥미를 상실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김선엽 등, 2004). 이는 졸업 후 물리치료사로서 직업을 유지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선행연구에서는 임상 지도자의 역량(Alhassan 등, 2024), 임상실습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Perng 등, 2019), 임상실습 스트레스(clinical practice stress)(Liu 등, 2022), 임상 환경 및 질 높은 학습 지원(Hyun 등, 2024), 의사소통능력(Eskiyurt와 Uysal, 2025), 자아존중감(조경숙, 2020) 등 다양한 요인이 개별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은 대부분 단일 요인 중심의 분석에 그치거나, 일부 변수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중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s)은 개인이 상황에 따라 적절하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능력으로, 말하기와 듣기뿐 아니라 비언어적 표현, 공감, 상호작용 조절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개념이다. 이는 의료현장에서 환자 및 동료와의 관계 형성과 임상 수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Kirca와 Bademli, 2019). 의사소통능력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의료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의사소통능력은 임상 수행능력, 대인관계 만족도 및 스트레스 감소와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Eskiyurt와 Uysal, 2025). 또한 의사소통능력이 낮을수록 임상실습 중 갈등 경험과 스트레스 수준이 증가하며, 문제해결 과정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aur 등, 2020). 그러나 이러한 연구의 대부분은 간호대학생이나 타 보건의료 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물리치료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과 임상실습 만족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제한적인 실정이다.

한편, 자아존중감(self-esteem)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 또는 부정적 신념을 의미하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과 직무 만족 등 정신적 회복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개인 자원이다(Duran 등, 2021). 박주영 등(2022)은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의료전문직관이 강화된다고 보고하였다. Edwards 등(2010)은 임상실습이 집중되는 시기에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유의하게 증가한다고 보고하였으며, Kim과 Park(2018)은 자아존중감이 높은 학생일수록 임상실습 만족도와 몰입도가 높은 반면,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학생은 만족도가 낮다고 보고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 임상실습 만족도의 관계를 하나의 구조적 틀에서 동시에 분석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다.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임상실습 만족도를 저해하는 대표적인 위험요인(risk factor)으로 제시되어 왔으며(Liu 등, 2022), 과도한 스트레스는 학습 의욕 저하, 임상 적응 실패, 전공 만족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원종순 등, 2000). 하지만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임상실습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과정에서 의사소통능력과 자아존중감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이상의 선행연구를 종합하면,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임상실습 만족도와 관련된 주요 변수로 각각의 영향이 개별적으로 보고되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는 단일 요인 중심의 분석에 그치거나 변수 간 단순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들 변인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적 분석은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관련 연구의 상당수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되어, 전공 특성과 임상 역할이 상이한 물리치료과 학생에게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다. 따라서 물리치료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임상실습 만족도 간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들 변수의 수준과 상호 관련성을 파악하고,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함으로써 물리치료과 학생의 임상실습 교육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물리치료 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상관관계연구(Descriptive Correlational Study)이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경상북도 A시와 충청남도 D시에 위치한 전문대학교 물리치료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자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및 기타 병원에서 임상실습 경험이 있는 3학년 학생으로, 자료수집은 2025년 3월부터 1개월간 이루어졌다. 연구 대상자의 포함 기준은 4주 이상의 임상실습을 완료한 학생으로 하였으며, 현재 휴학 중인 학생은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표본 수는 G*Power 3.1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중간 효과크기(effect size) 0.30, 유의수준(α) .05, 검정력(1-β) .80을 기준으로 상관분석에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84명으로 산출되었다. 이를 고려하여 총 125부의 설문지를 배부하였으며, 응답이 불성실한 8부를 제외한 117부의 설문지가 최종 분석에 사용되어 분석에 필요한 표본 수 기준을 충족하였다.

설문조사 실시 전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충분히 설명한 후, 모든 참여자로부터 자발적인 연구 참여 동의서를 받았다. 수집된 자료는 개인 식별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익명으로 처리되었으며, 연구 목적 외에는 사용되지 않음을 사전에 고지하였다(정은정, 2023).

3. 연구도구

본 연구의 자료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수집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일반적 특성 7문항(성별, 연령, 건강상태, 대학만족도, 전공만족도, 실습만족도, 학업성적), 의사소통능력 15문항, 자아존중감 10문항, 임상실습 스트레스 24문항, 임상실습만족도 31문항, 총 87문항으로 구성되었다.

1) 의사소통능력(communication skills)

본 연구의 의사소통능력은 허경호(2003)가 개발한 GICC(Global Interpersonal Communication Competency Scale)로 측정하였다. 총 문항은 15문항이며,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리커트 척도이다. GICC는 점수가 높을수록 의사소통능력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15개의 문항 중 10번과 11번 문항은 역문항으로 역환산하였다(이현주, 2017). 허경호(2003)의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72으로, 본 연구에서는 0.909였다.

2) 자아존중감(self-esteem)

본 연구의 자아존중감은 Rosenberg(1965)가 개발한 자아존중감 척도(Self-Esteem Scale)로 측정하였다. 문항의 구성은 총 10문항으로, 긍적적 자아존중감(1번, 2번, 4번, 6번, 7번 문항) 5문항과 부정적 자아존중감(3번, 5번, 8번, 9번, 10번 문항) 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의 리커트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부정적 자아존중감(3번, 5번, 8번, 9번, 10번 문항)은 역 코딩 후 환산하였다(김영인 등, 2015). 김영인 등(2015)의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76으로, 본 연구에서는 0.866이였다.

3) 임상실습 스트레스(clinical practice stress)

본 연구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Beck과 Sribastava(1991)가 개발하고 최현영(1991)이 번안한 임상실습 스트레스 설문지를 바탕으로 물리치료학과 학생의 임상실습 환경에 적합하도록 일부 문항의 표현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도구의 변형 과정에서는 물리치료학 전공 교수 2인과 임상 경력 10년 이상의 물리치료사 1인의 검토를 거쳐 문항의 적절성 및 이해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내용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이때 문항의 개념적 의미와 하위 영역 구성은 원 도구의 틀을 유지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안 느낌’ 1점에서 ‘매우 심하게 느낌’ 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스트레스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정은정(2024)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61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71로 나타났다.

4) 임상실습 만족도(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본 연구에서 임상실습 만족도는 조결자와 강현숙(1984)이 개발한 임상실습 만족도 도구를 물리치료학과 학생의 임상실습 특성을 반영하여 일부 문항의 표현을 수정한 후 사용하였다. 도구 수정 과정에서 물리치료학 전공 교수 2인과 임상실습 지도 경험이 풍부한 임상 물리치료사 1인의 자문을 받아 문항의 내용 적합성 및 표현의 명확성을 검토하였으며, 이를 통해 도구의 내용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문항의 구성과 하위 영역은 원 도구의 구조를 유지하였다.

본 도구는 임상실습 교과 만족도 3문항, 임상실습 내용 만족도 6문항, 임상실습 지도 만족도 9문항, 임상실습 환경 만족도 7문항, 임상실습 시간 만족도 3문항, 임상실습 평가 만족도 3문항으로 총 3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로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임상실습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이 중 6번과 9번 문항은 부정 문항으로 역코딩하여 분석하였다(서영숙 등, 2019). 서영숙 등(2019)의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8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도는 Cronbach’s α=.965로 나타났다.

4. 자료 분석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Jamovi 2.3.28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물리치료 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도 정도는 기술통계를 실시하여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다. 물리치료 대학생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도의 차이는 독립표본 t-test 및 분산분석(ANOVA)으로 분석하였다.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는 피어슨 상관계수(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검증하였고, 측정도구의 신뢰도는 크론바하 알파 값(Cronbach's alpha)으로 분석하였다. 본 자료의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0.05로 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성별은 남학생이 73명(62.4%), 여학생이 44명(37.6%)이였고, 연령은 25세 미만이 74명(63.2%), 25세 이상이 43명(36.8%)으로 나타났다. 실습 시 건강상태는 ‘좋음’이 76명(65.0%), ‘보통’이 39명(33.3%), ‘나쁨’이 2명(1.7%)으로 실습 시 건강상태는 ‘좋음’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N=117)

대학만족도는 ‘만족’이 73명(62.4%), ‘보통’이 42명(35.9%), ‘불만족’이 2명(1.7%)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대학만족도는 높은 편이였다. 물리치료 전공 만족도는 ‘만족’이 86명(73.5%), ‘보통’이 30명(25.6%), ‘불만족’이 1명(0.9%)으로 전체적으로 물리치료 전공 만족도는 높은 편이였다. 실습만족도는 ‘만족’이 86명(73.5%), ‘보통’이 30명(25.6%), ‘불만족’이 1명(0.9%)으로 전체적으로 실습만족도는 높은 편이였다. 학업성적은 ‘하(C학점)’가 28명(23.9%), ‘중(B학점)’이 63명(53.8%), ‘상(A학점)’이 26명(22.2%)으로 나타났다.

2.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임상실습 만족도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임상실습 만족도는 <Table 2>와 같다.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 능력은 평균 3.90점, 자아존중감은 평균 3.74점,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평균 2.20점, 임상실습 만족도는 평균 3.98점으로 나타났다.

Descriptive statistics of communication skill,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N= 117)

3.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임상실습 만족도의 차이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임상실습 만족도의 차이는 <Table 3>과 같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및 임상실습 만족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일반적 특성 중 학업성적에 따른 임상실습 스트레스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p<.05).

Descriptive statistics of communication skill,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N= 117)

사후검정 결과,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학업성적 상(A학점) 집단이 중(B학점)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F=5.414, p=.007).

4.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임상실습 만족도와의 상관관계

연구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임상실습 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는 <Table 4>와 같다. 의사소통능력과 자아존중감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r=.663, p<.001), 의사소통능력과 임상실습 만족도 또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r=.657, p<.001). 자아존중감과 임상실습 만족도 간에도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확인되었다(r=.523, p<.001).

Correlation between communication skill,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N= 117)

한편,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도 간에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r=-.208, p<.05),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의사소통능력 및 자아존중감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Ⅳ. 고 찰

본 연구는 임상실습 과정에서 물리치료학과 학생의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및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파악하고, 이들 변인이 임상실습 만족도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규명함으로써 물리치료학과 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설문조사를 활용한 양적 연구는 다수의 학생이 경험하는 주관적 인식과 정서적 반응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할 수 있어, 임상실습과 같이 개인차가 큰 교육 경험을 객관적인 수치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 결과, 의사소통능력은 평균 3.90점, 자아존중감은 평균 3.74점,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평균 2.20점, 임상실습 만족도는 평균 3.9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리치료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김성영(2016)의 연구에서 보고된 임상실습 스트레스 평균 2.76점, 임상실습 만족도 평균 3.38점보다 스트레스는 낮고 만족도는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응급구조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봉연과 이정은(2012)의 연구에서도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2.69점, 만족도는 3.61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보다 스트레스는 높고 만족도는 낮았다. 이러한 차이는 학과별 실습 환경, 실습 대상자와의 상호작용 방식, 실습 지도 체계의 차이에서 기인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들과 비교하였을 때, 본 연구의 의사소통능력과 자아존중감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으며,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낮은 수준을 보였다(한승희, 2016; 곽혜원과 이지은, 2016). 학과는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은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이는 실습 스트레스가 학생들의 실습 경험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물리치료학과 학생의 임상실습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중 유일하게 학업성적에 따른 임상실습 스트레스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사후검정 결과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학업성적 상(A학점) 그룹이 중(B학점) 그룹보다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F=5.414, p=.007).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한승희(2016)의 연구에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학업성적이 평점 2.0이하인 경우가 평점 4.0 이상인 학생보다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나 성적이 낮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았고, 오나래와 김해경(2019)의 연구에서는 치위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성적이 평균 90점 이상인 대상자는 3.42점, 85-89점인 대상자는 3.05점, 80-84점인 대상자는 3.07점, 80점 이하의 대상자는 2.93점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결과와 같이 성적이 높을수록 스트레스 점수도 높았다. 임상실습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많고, 환자와의 상호작용에서 완벽한 수행이 어렵다. 학업성취도가 높을수록 학생들은 완벽주의적 성향을 보인다(이현정, 2016). 또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스스로에게 더 높은 기준을 설정하여, 임상실습에서 작은 실수조차도 학업 성취와 연결하여 생각하기 때문에(황은희와 이윤경, 2025), 불안감과 긴장감이 커져 성적이 높을수록 스트레스가 높아졌을거라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 임상실습 만족도는 의사소통능력(r=.657,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의사소통 능력과 자아존중감(r=.663, p<.001)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는 의사소통능력과 자아존중감이 학생들의 실습 경험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정서적·기술적 자원을 제공함을 시사하는다. 임상실습만족도와 의사소통능력에 관계에 대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이미라와 정수진(2021)의 연구에서 일부 치위생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만족도는 의사소통능력(r=.293, p<0.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여 본 연구결과와 일치한다. 강민아와 이수경(2016)은 간호대학생의 의사소통능력은 임상실습 스트레스뿐 아니라 실습 만족도 및 전문직 자아개념과도 관련이 있음이 보고하였다. 이와 같이 잘 발달된 의사소통능력은 학생이 실습 중 환자, 동료, 지도자들과 보다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해주며, 이는 실습 경험의 질을 높이고 만족도를 증진시키는 요인이 된다.

본 연구에서 임상실습 만족도는 자아존중감(r=523,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자아존중감과 실습 만족도의 양의 상관관계는 자아존중감이 개인의 내적 안정감과 긍정적 자기 인식을 제공함으로써 실습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경숙(2020)은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아존중감과 임상실습 만족도도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29, p<.001). 또한 김유정과 정인주(2018)는 임상실습 스트레스 및 자아존중감, 의사소통능력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서도 자아존중감이 높은 학생이 스트레스 수준이 낮고, 자신감 있는 실습 수행이 가능하다고 보고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아존중감이 단순한 정서적 안정감을 넘어, 실습 수행의 동기와 만족도를 높이는 구조적 요인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실습 만족도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208, p<.05)를 보였다. 이선영 등(2016)은 실습 경험이 있는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도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r=–.544, p<.001)를 보였고, 정선화와 박성희(2013)의 연구에서도 스트레스와 임상실습만족도(r=-.30, p<.001) 간에 음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 수준이 높을수록 학생들이 실습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만족도가 저하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합하면, 본 연구 결과는 의사소통능력과 자아존중감이 임상실습 만족도를 높이는 보호요인(protective factor)으로 작용하고, 반대로 스트레스는 만족도를 저해하는 위험요인(risk factor)으로 작동함을 시사한다. 이는 임상실습 현장에서 실습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단지 기술적 교육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과 의사소통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전략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임상실습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수자들이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과 자아존중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적 전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특히 임상현장에서의 피드백 과정과 상호작용은 학생들의 자신감 형성과 학습동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교수자의 지도 방식은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정서적 지지와 긍정적 강화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확인된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만족도를 저해하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교육 현장에서는 스트레스 완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경상북도 A시와 충청남도 D시에 위치한 2개 대학의 물리치료과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시행하였기 때문에 물리치료학과 전체 학생들의 결과로 일반화하기에는 한계점이 있다. 둘째, 임상실습 만족도에 미치는 여러가지 요인들 중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스트레스만을 조사한 결과이므로 향후에는 다양한 변수를 활용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 선행연구가 주로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데 비해, 본 연구는 물리치료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임상실습 만족도와의 관계를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학문적 독창성을 가진다. 둘째,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주관적 경험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함으로써, 임상실습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정서적 요인을 실증적으로 제시하였다. 셋째, 본 연구 결과는 물리치료학과 임상실습 교육과정 설계 시 의사소통 역량 강화, 자아존중감 증진 프로그램, 스트레스 관리 전략을 포함한 교육적 개입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물리치료 대학생의 임상실습 시 의사소통능력, 자아존중감, 임상실습 스트레스를 살펴보고 이러한 변수들이 임상실습 만족도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에 대한 세부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임상실습 스트레스는 학업성적 상(A학점) 그룹이 2.50점, 중(B학점) 그룹이 2.01점으로 성적이 높을수록 임상실습 스트레스가 높게 나타났다

의사소통 능력과 자아존중감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임상실습 만족도는 의사소통능력과 자아존준감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임상실습 스트레스와 임상실습 만족도는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가 물리치료 학생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만족도 증진을 위한 기초자료가 되어 추후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임상실습이 필수인 물리치료 분야에서 물리치료 학생들이 만족도 높은 임상실습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료의 하나로 활용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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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N=117)

Characteristic Categories n (%)
Gender Male 73 62.4
Female 44 37.6
Age 25> 74 63.2
25≤ 43 36.8
Health state Good 76 65.0
Usually 39 33.3
Bad 2 1.7
College satisfaction Good 73 62.4
Usually 42 35.9
Bad 2 1.7
Department satisfaction Good 86 73.5
Usually 30 25.6
Bad 1 0.9
Practice satisfaction Good 86 73.5
Usually 30 25.6
Bad 1 0.9
Academic achievement C grade 28 23.9
B grade 63 53.8
A grade 26 22.2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s of communication skill,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N= 117)

Variable M±SD Minimum Maximum
Communication skill 3.90±0.51 3.00 5.00
Self-esteem 3.74±0.58 2.30 5.00
Clinical practice stress 2.20±0.73 1.00 3.83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3.98±0.54 2.81 5.00

Table 3.

Descriptive statistics of communication skill,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N= 117)

Characteristic Categories Communication skill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M±SD t/F M±SD t/F M±SD t/F M±SD t/F
*p<.05, **p<.01
Gender Male 3.86±0.56 0.917 3.79±0.59 -1.355 2.20±0.73 0.019 3.95±0.58 0.786
Female 3.95±0.43 3.65±0.55 2.21±0.73 4.03±.0.46
Age 25> 3.95±0.51 1.402 3.74±0.56 0.117 2.18±0.71 -0.467 4.00±0.52 0.590
25≤ 3.81±0.51 3.73±0.61 2.25±0.76 3.94±0.56
Health state Good 3.97±0.51 6.2793 3.86±0.57 8.0422 2.23±0.76 0.0872 4.06±0.51 2.4718
Usually 3.78±0.47 3.56±0.50 2.17±0.67 3.85±0.55
Bad 3.20±0.28 2.70±0.42 2.02±1.03 3.40±0.57
College satisfaction Good 4.04±0.50 10.163 3.91±0.54 8.977 2.17±0.74 0.194 4.12±0.51 5.861
Usually 3.62±0.41 3.46±0.55 2.26±0.70 3.77±0.50
Bad 4.20±0.38 3.25±0.35 2.38±1.06 3.34±0.75
Academic achievement C grade 3.80±0.54 0.704 3.70±0.62 0.389 2.37±0.77 5.414**
A >B
3.82±0.57 1.417
B grade 3.90±0.49 3.72±0.55 2.01±0.67 4.02±0.49
A grade 3.97±0.54 3.83±0.61 2.50±0.70 4.04±0.58

Table 4.

Correlation between communication skill,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and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N= 117)

Variable Communication skill Self-esteem Clinical practice stress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p<.05, **p<.01, ***p<.001
Communication skill 1
Self-esteem 0.663*** 1
Clinical practice stress -0.01 -0.121 1
Clinical practice satisfaction 0.657*** 0.523*** -0.208* 1